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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오는 데 잘칠수 있을까? 비콘힐스 [이벤트참여]
골프장명 : 비콘힐스 작성 날짜 : 2018.09.25 08:33 작성자 아이디 : the***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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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예보 앱을 3개나 돌려보는데 아침에 앱을 보니 비로 바뀌어 있었다. '아니 이게 예보야? 중개방송이지.' 새벽에 출발하면 친구들간에 분란이 시작되었다. '비 오는데 칠꺼야? ' 힘들게 잡은 약속이라 수중전이라도 치자고 감기든다고 반대하는 친구를 달랬다. 사실 나를 포함한 세사람이 짰다고 하는게 맞겠다. ㅋ 반대하던 친구가 치는 도중 계속 투덜댔다. 스코어고 뭐고 아무 의미없다고... 그런데 나는 정말 재밌었다. 3홀만에 바람막이 속 그리고 바지 속 지갑까지 다 젖었지만 나는 어린 시절 비맞고 놀던 그 시절이 떠오르며 물론 이제는 전같지 않은 체력때문에 감기각정이 되긴 했지만... 9홀 초반에 캐디분이 물었다. 더치실거냐고. 한명이 치지 말잖다. 또 다시 담합의 힘을 보이며 ㅋ. 후반에는 친구들은 그립에 수건을 감고 쳤다. 비때문에 시야와 그립이 좋지 않았다. 홀을 더해갈수록 공을 잃어버리는 횟수가 늘어간다. 다들 로스트볼로 치겠다고 한다. 팀 다합치면 제법 많이 잃어버리것 같다. ㅠㅠ 안개가 핀을 가린다 한 친구는 여기 지금도 운치있는데 날 좋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다시 한번 부킹해서 꼭 다시 오자고 한다. 18 홀 종료후 투덜대던 친구가 예상외 1등. 스코어가 의미없다며 스마트스코어로 굳이 우리들 전화번호까지 입력하며 기록에 남긴다. ㅠㅠ 1등이 좋더냐? ㅋ 탕에서 오랜만에 푹 담궜다. 피로가 풀린다. 그래 스코어는 의미가 앖었지만 ㅋ 오늘 내겐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다. 그 날 우중속 고생하신 제 5 멤버 캐디님께도 정말 감사드려요. |